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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작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전시보다 중요한 한 가지

by 아트N에셋 2019. 1. 22.

 

작가가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

요즘 젊은 예술가들 사이에서는 전시장을 찾아다니고, 공모전에 참가하며 작가의 길을 미리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전시 기회가 많지 않은 현실 속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학생 작가들의 도전 사례

  • 학생 K는 동네 커피숍에 직접 찾아가 전시를 제안했고, 친구들과 첫 단체 전시를 열었습니다.
  • 학생 M은 병원에서 복도 전시를 기획해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 학생 C는 자신의 그림을 들고 사무실들을 돌며 작품을 소개하고 반응을 살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과연 ‘작가’가 되는 데 어떤 도움이 될까요?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소통’

창작 활동에서 핵심은 작품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경험입니다. 전시를 통해 판매가 되지 않더라도, 대중과의 만남 속에서 얻는 피드백은 그 어떤 금전적 보상보다 큰 가치가 있습니다.

실제 많은 전업 작가들 역시 갤러리가 아닌 대안 공간에서 직접 전시를 기획하며 관람자와 소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잘못된 경험

하지만 모든 경험이 ‘좋은 경험’은 아닙니다. 특히 작가 본인이 현장에 참여하지 않는 전시는 우선순위에서 제외해도 좋은 경험입니다.

“작품만 보낸 전시는, 현장 소통이 배제된 ‘불완전한 경험’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해외 아트페어에 참여한다는 말에 작품을 맡기고 운송비까지 지불한 작가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전시장에서는 몇몇 대표작만 걸렸고, 나머지는 제대로 풀지도 않은 채 공간 틈에 쑤셔 넣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작품은 작가와 함께 있을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관객과 직접 마주하고, 작품에 담긴 생각을 전하며 피드백을 받는 것. 이것이 바로 진짜 성장의 기회입니다.

작품만 맡기고 빠지는 전시는 현장과 분리된 ‘스펙용’ 경험일 뿐입니다.

작가가 되고 싶다면, 지금 해야 할 일

  • 1. 작품을 들고 현장에 나가라: 대중과 만나라. 피드백을 들어라.
  • 2. 직접 전시를 기획하라: 카페, 병원, 공유 오피스 등 대안 공간을 적극 활용하라.
  • 3. 소통을 경험으로 남겨라: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어떻게 표현할지를 고민하라.

작가는 스펙이 아니라 ‘경험의 질’로 성장합니다. 작품을 사람들 앞에 두고, 나 자신도 함께 서 있는 것. 그것이 진짜 ‘작가로 사는 첫걸음’입니다.